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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가맹사업의 사회적 역할(3)
작성자: 현대옥    작성일: 2014-02-21   조회수: 2731   

음식프랜차이즈 가맹사업이 사회에서 수행하는 역할을 그 간 두 번에 걸쳐 썼었습니다. 역할중 하나는 '음식정의'를 실현한다는 것입니다. 나주의 유명곰탕,부산의 전설이라는 어느 유명 돼지국밥을 전주대전수원서울에 갖다 놓으면 시간되고 돈되는 팔자의 사람들만 여행다니며 먹던 그 음식을 일반 서민대중도 집 가까운 곳에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 진다는 것입니다. 

다른 역할 하나는 창업을 통하여 인생을 새출발해야 하거나 자영업을 통하여 가족의 생계를 해결하고 본인의 노후 대비를 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프랜차이즈는 안정적인 시스템을 통하여 폭넓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음식프랜차이즈 가맹사업이 갖고 있는 또 하나의 사회적 역할에 대하여 써 봅니다. 음식프랜차이즈사업은 그 간 새로운 외식환경를 개척해 왔고 지금도 선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프랜차이즈 가맹식당들은 음식의 맛은 물론이거니와 고객의 외식 환경, 즉 위생 청결 인테리어 친절등에 상당한 비중을 두고 여러 실천들을 시스템적으로 실행해내고 있습니다. 예컨데 몇 십 년전 개인식당에서는 홀종업원들이 유니폼을 입는다거나 명찰을 패용하고 접객하는 것이 어색했을 즈음 프랜차이즈식당들은 유니폼을 입고 명찰을 찬 당연한 모습들을 전개하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거리에 프랜차이즈 가맹식당들이 더욱 많아지기 시작했고 특히 커피전문점들이 몇 년전부터 크게 늘어 나면서 매장 내에서의 단정한 복장에 명찰 패용의 차림은 이제 대한민국 외식현장의 일반화된 모습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소비자 고객들이 이러한 환경에 익숙해지면 질수록 낯선 환경, 즉 명찰도 차지 않고 냄새나는 식당에 대하여는 서서히 발길을 주지 않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프랜차이즈 식당이냐 아니면 독립식당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식사 환경으로서의 인테리어 청결 친절 복장 등의 문제는 앞으로는 더욱 더 중요하고 당연한 문제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당연한 외식환경의 문제를 독립식당들이 더 잘 실천해 낼까 아니면 프랜차이즈 가맹식당들이 더 잘 실천해 낼까 아니면 둘 다 똑같은 정도일까. 이 시간 현재 주변의 수 많은 식당들을 다녀보면 어느 정도는 답이 나올 것입니다. 물론 아직도 실내 환경이나 친절에서 문제가 많은 식당임에도 상당히 성업하는 식당들이 일부 있기도 합니다.

식품산업의 발달과 정보전달 수단의 발달로 음식맛으로서의 레시피는 대략 가능한 범위 내에 있습니다, 얼마 안가서 같은 맛을 내면서도 환경이나 친절이 앞선 식당이 옆에 나타나면 기존의 그 냄새나던 식당은 어떻게 될까. 물론 프랜차이즈식당이라 해서 환경이나 친절면에서 문제가 적다거나 없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도로에서의 자동차들에게 번호판들이 부착돼 있지 않다면 과속 난폭운전이나 불법주정차 등이 심할 것입니다. 매장에서 직원들이 명찰을 차고 본인 이름을 드러 내보이며 서빙하는 것과 그렇지 않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친절할 가능성이 클까.
 
매장 내에서 명찰패용의 강제를 개인독립식당이 더 잘 해 낼까 프랜차이즈식당이 더 잘 해 낼까. 식당업의 성공은 어느 식당이 더 고객위주로 해 내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고객은 맛은 기본이고 이제 쾌적하고 냄새없고 근무복입고 명찰찬 직원들이 활발하게 움직이는 식당을 서서히 더 선호하게 됩니다.
 
프랜차이즈가 거리의 모든 식당들을 차지하지는 않겠지만 외식 환경을 좀 더 고객위주로 바꿔 나가는데 있어서는 지금까지처럼 앞으로도 큰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봅니다.

프랜차이즈로서의 저희 현대옥은 오늘 이 글을 통하여 진전된 외식문화의 환경을 만들어 감에 있어 일정 담당해 내야할 역할과 책임에 대하여 다시 한번 고민해 봅니다. 역할을 제대로 해내야만이 소비자 고객들로부터 사랑을 받게 되어 결국 가맹본사와 가맹점 모두의 사업적 성공으로 귀결되는 것입니다.
 
지금 현재 현대옥 가맹점들은 명찰 친절 실내청결 근무복장 실내냄새 그리고 남은 음식 재사용의 위생문제 등등에서 과연 얼마만큼 잘 하고 있을까. 몇 달전 전국 모든 가맹점을 대상으로 일대 점검을 한 바 있습니다. 사실 부끄럽고 깜짝 놀랄 정도였습니다.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여러 개선을 요구하였었습니다.

며칠 전부터 또 다시 전국 모든 가맹점을 대상으로 수퍼바이저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상당수 가맹점들은 잘 해 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상당수 가맹점들은 현대옥가맹점이라는 것이 부끄러울 정도입니다. 지금의 그 저조한 매출에도  흡족해 하면서 개선의 필요성을 못느껴서서 그러시는지 아니면 고객에 대한 서비스 마인드가 없어서 그러시는지 정말 본사 힘 빼놓는 것이기도 하며 낙담되기도 합니다.
 
근무복 착용이나 명찰 패용 등에 대하여 점검받고 요구받는 것이 싫은 사람들은 프랜차이즈가맹점에 참여하셔서는 안됩니다. 소비자 고객들의 요구 수준에 따라 가고자 하는 생존방침들을 왜 실천하시지 않고 계실까요.  본인 가맹점의 문제를 넘어 다른 가맹점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문제로서 본사 차원에서는 무슨 권한 행사가 아니라 당연히 해내야 할 책임의 부분입니다.
 
개인독립식당의 사장님들이 소속 직원들을 완전하게 통솔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볼 때 프랜차이즈식당에서는 그 규칙과 통솔 그리고 강제의 절반 정도는 가맹본사의 힘을 빌려서 이끌 수도 있으니 매장 운영이 일정 수월한 측면도 있다고 할 것입니다.
 
최근 두 차례의 대대적 수퍼바이징 활동을 통하여 느껴지는 바, 가맹본사나 가맹점의 두 주체는 가맹사업의 사회역할의 하나로서 외식환경의 개선에 대한 뚜렷한 책임감과 자부심까지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소비자 고객들은 이미 프랜차이즈가맹점에 대한 기대나 요구의 수준이 상당이 높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인식들에 공감함으로 똘똘 뭉친 가맹사업체는 미래가 밝을 것이고 그렇지 않은 가맹사업체는 서서히 쇠락해 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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